노트북을 밀고싶다

 

 

 

내가 매일같이 쓰는 노트북이 하나 있는데, 요즘 그 노트북이 말썽이다. 예전에 함께 일했던 정신나간 여자가 노트북을

빌려달라고해서 별 생각없이 빌려준 적이 있는데, 그 이후로 바이러스 때문에 고생이다.

 

정신이 제대로 박히지않은 사람이라는걸 알고는 있었지만, 다른 사람 노트북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려놓을줄은

몰랐다. 나는 평소에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노트북에 사진이 가득가득 있어서 한번 밀려면 모든걸 다 정리해야 하는데 너무

많아서 겁이 난다. 지금 생각해도 진짜 미친여자가 아닐까 싶다..

 

생각하면 부들부들한다. 말로는 자기가 돈주고 밀어준다고 하는데 돈을 주지는 않았다. 진짜 딱 말만 지껄였다. 다행히 그여자와는

지금 일하고 있지는 않다. 일을 그만둘때 노트북얘기를 하고 왔어야했는데,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무작정

그만둬버렸더니 말하지않은게 후회가 될 정도다. 진짜... 남한테 피해를 주는 사람은 너무나 싫다. 남한테 함부로 대하는 사람도

물론 싫고. 그 여자가 남한테 했던 행동 그대로 다시 본인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뿐이다.